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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간병인하는일

    안녕하세요.
    Beyond Family, 서울간병인협회 간병연구소입니다.

    많은 보호자님들께서 문의전화를 주시면서 궁금해하시는 사항 중에 하나는 바로 간병인이 하는 일이 무엇이냐입니다. 보호자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궁금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병원이나 집에서 내가 그 자리에 없을때 간병인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간병, 쉬운거 아니야?

    언듯보면 일이 참 쉬워보입니다. 옆에서 식사때 식사챙겨드리고, 약 챙겨드리고 TV좀 보다가 때되면 자고 일어나고… 이러한 단순작업을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창밖을 보면 계절 지나가는 것도 보이고 자연을 벗삼아 신선놀음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실제로 간병을 해보신 보호자분들은 간병의 어려움을 아십니다. 병실 공동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낯선사람들과의 생활스트레스, 프라이버시 없는 생활, 따분함 속에서 24시간을 지내보시면 ‘아! 이거 쉬운일이 아니구나’하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호자님들은 이러한 어려움이 피부에 잘 와닿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

    우리나라 속담은 보면볼수록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상황을 너무나도 절묘하게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남이 하는 것은 다 쉬워보이고 다 거저먹는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내가하면 지옥이 됩니다. 세상에서 내가 하는 것만큼 어렵고, 치열하고,  죽을것 같은 일은 없습니다.

    간병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가 끊임없이 생깁니다. 그러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저희 서울간병인협회에서는 간병인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오랫동안 간병인이 하는 일을 지켜보면서 개선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병인이 하는 일이 뭔가요?

    서울간병인협회에서는 간병인이 하는 일을 다음 10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환자의 침상 및 병실의 청결유지
    2. 환자의 식사 및 대소변 수발, 투약보조
    3. 환자의 침상목욕, 머리감기기, 구강청결
    4. 의사, 간호사선생님의 지시사항 준수 및 금지행동을 하지 않도록 보호
    5. 검사나 외래치료시 환자이동
    6. 환자의 재활운동 치료를 도움
    7. 환자의 말벗으로 격려와 용기로 안정 도모
    8. 환자의 섭취량, 배설량을 기록
    9. 환자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문제 발생시, 간호사실에 즉시 보고함
    10. 수술환자등 증상에 따른 간병실시

    정리해보면 간병인이 하는 일은 치료가 아닌 환자의 일상생활도움과 정상생활복귀로의 도움을 주는 보조(assistance)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간병인이 하는 일을 생각해보시고 서로의 일을 존중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Beyond Family, 서울간병인협회 간병연구소에서 알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